그날따라 휴대폰 화면을
자꾸 다시 켜 보게 됐다.
발길이 닿은 골목 끝,
자개 문에 불이 켜져 있었다.
그림: 결사주 첫 이야기와 같은 결 브랜드 창작 그림을 다시 씀(Codex 이미지 모델, 2026-10-28) · 대사: 14강 연애·궁합 상품 흐름을 벽운 선생 화법으로 새로 씀
문 안쪽에서
옥색 빛이 흔들렸다.
달빛 아래, 그는 차를 따르고 있었다.
잔은 둘이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마음 이야기군요.
곁에 있는 사람이에요,
아직 오지 않은
사람이에요?
하나는 뜨겁고,
하나는 식어 있었다.
궁합이 몇 점이냐고
묻고 싶었죠?
주르륵.
점수로는
아무것도
안 바뀌어요.
한쪽만 뜨거우면, 넘치고 만다.
흔들림 없는 눈이 나를 가만히 봤다.
내 마음을
벌써 아는 걸까…
그는 두 잔에 번갈아, 조금씩 따랐다.
두 마음이 어디서 닿고
어디서 엇갈리는지,
그걸 봐야죠.
이윽고 두 잔에서
같은 김이 피어올랐다.
궁합은 점수가 아니라
온도를 맞추는
법이에요.
혼자여도 괜찮아요.
다가올 사람의 잔까지
같이 데워 볼게요.
자, 이제
들려줄 차례예요.
먼저, 지금 그대의
마음 자리는요?
언제 태어났어요?
뭐라고
불러 드릴까요?
좋아요,
태어난 시각과 곳은요?
몰라도 괜찮아요.
이제 그 사람 차례예요.
그 순간,
그의 눈에
실이 비쳤다.
이게 그대의
네 기둥이에요.
그 사람의 네 기둥은
풀이에서 나란히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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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사주 연애·궁합 풀이 ·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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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뒤로 가시겠어요?
벽운 선생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